하워드한인회(회장 송수)가 다른 단체 및 기관과의 연대사업을 늘려나가고 있다.
한인회는 최근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박평국)와 손잡고, 노인회가 실시하는 한인노인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한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조난영 부회장을 노인회 프로그램 디렉터로 파견했다. 또 노인회의 정부 그랜트 신청이나 노인국과의 연결을 돕기로 했으며, 미국 양로원 거주 한인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함께 벌인다.
한인회는 한인교회와의 공조도 추진한다. 한인회는 지역 최대 한인교회인 벧엘교회(진용태 목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사회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인회는 안병환 전 한미장애인협회장을 하워드카운티 장애인 커미셔너로 추천, 선임되게 했다. 한인회는 장애인협회와도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송수 회장은 “한인회가 유사한 취지와 사업을 하는 단체나 기관과 손잡고 한계를 극복하려는 것”이라며 “한인회를 비롯 각 단체의 회장이 바뀌어도 공조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추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다른 민족 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한인회는 오는 5월 1일 콜럼비아 소재 하워드고교에서 열 예정인 아태문화 행사를 중국을 비롯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네팔, 인도, 파키스타, 일본계 그룹과 함께 준비한다. 또 이 행사는 하워드카운티정부와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에서 후원한다.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열리는 대규모 아시아 문화행사인 ‘아시안 페스티벌 앤드 헬스 페어’는 각 민족 고유 문화를 공연과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것은 물론 관객들이 직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한인회는 정부 지원을 얻어 직업교육을 늘릴 계획이다.
한인회는 현재 매주 화요일 컴퓨터 교육을 실시 중이며, 조만간 사진교육도 시작할 예정이다. 송 회장은 한인사회에 노인케어에 대한 수요가 많다면서, 정부 지원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또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난영 부회장은 “한인회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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