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환 전 한미장애인협회장(70, 사진)이 하워드카운티 장애문제위원회(Commission on Disability Issues) 커미셔너에 임명됐다.
안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69년 도미, 커넷티컷에서 정신과 의사과정을 수련한 뒤 1973년 케이톤스빌 소재 스프링그로브 주립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5년전 볼티모어시내 커뮤니티 헬스 센터로 옮겨 정신과 의사로 재임 중이다. 안 박사는 1994-95년, 2002-2003년 두 차례 한미장애인협회장을 역임했다.
안 박사는 “고립된 한인장애인들을 찾아내 미국사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유대인 커뮤니티와 같은 한인장애인을 위한 시설, 복지센터나 그룹홈을 장애인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애위는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서비스제공기관 및 커뮤니티를 대표해 장애인과 관련되거나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카운티정부에 자문을 한다.
장애위는 리차드 코헨을 위원장으로 15명의 커미셔너로 구성됐다. 커미셔너들은 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선임하며, 카운티의회의 승인을 거친다. 안 박사는 커미셔너 중 유일한 동양인이다. 장애위는 내부에 액세스위, 서비스제공기관위, 입법위, 시상위 등 4개 분과를 두며, 커미셔너들은 매월 한 차례씩 정기모임을 갖는다.
안 박사는 은퇴하는 커미셔너의 후임으로 하워드한인회에 의해 추천됐다.
안 박사는 17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카운티교육청사에서 열린 카운티의회에서 인준에 앞서 “장애 자녀를 둔 가장이자 오랫동안 한인장애인단체 및 의료기관에 종사해온 경험을 토대로 카운티 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의 향상과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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