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집값, 거래량 동반 상승, 3년래 처음
리스팅 가격보다 낮게 거래돼 낙관은 일러
볼티모어 지역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고 있어 경기회복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볼티모어지역 부동산 시장은 거래 및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을 예고했다. 부동산 리스팅 정보회사인 MRIS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는 하포드카운티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증가했다.
거래량은 캐롤카운티가 31%로 가장 많이 늘었고, 하워드카운티가 20%로 그 뒤를 이었다. 볼티모어카운티(7%)와 볼티모어시(6%), 앤아룬델카운티(6%)도 소폭 상승했지만 하포드카운티는 1%가 줄었다. 지역 전체로는 모두 1,100여채가 팔려 9%가 늘었다.
거래 평균 가격 또한 2%가 올랐다. 하워드카운티가 39만2,700달러로 가장 많은 9%가 올랐고, 볼티모어카운티(28만2,800달러, 7%), 캐롤(29만3,800달러), 하포드(26만1,800달러, 4%), 앤아룬델(37만8,100달러, 2%)로 모두 상승했지만 볼티모어시는 12만1,200달러로 18%가 떨어졌다.
주택 매매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주택 가격은 처음 리스팅된 가격보다 평균 10% 싸게 거래돼 아직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또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오히려 2%가 떨어졌다.
부동산 서치엔진인 트룰리아(Trulia)에 따르면 볼티모어지역에서 리스팅된 주택들은 31%가 처음 제시한 가격보다 한 번 이상 가격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격 인하 폭은 12%였다.
또 다른 사이트인 하우징트래커(HousingTracker.net)에 따르면 2월 일반적인 매물 제시 가격은 24만달러로 일년 전의 26만5,000달러에 비해 10% 가량 내려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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