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뉴스가 올해 말까지 근본적 변화를 위해 직원을 대량 감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데이비스 웨스틴 ABC뉴스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몇주 후에 모든 뉴스 제작부서의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제안이 갈 것이라며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을 살펴 앞으로 어느 정도를 추가로 감원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웨스틴은 얼마나 많은 인원이 해고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뉴스 제작부서를 재편하고 나면 상당히 적은 직원이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타임즈는 익명의 뉴스룸 직원의 말을 인용, ABC 뉴스가 직원 300명 혹은 약 1천400명의 직원 가운데 20%가량을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뉴욕 타임스는 4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웨스틴은 ABC 뉴스가 시사 프로그램인 ‘월드뉴스’와 ‘굿모닝아메리카’의 주중과 주말 운영팀을 통합하는 한편, 뉴스의 제작부터 편집, 송고까지 모두 해낼 수 있는 디지털 저널리스트의 고용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사잡지와 장편 프로그램의 제작에서도 프리랜서 직원의 비율을 늘리는 등 좀 더 유연한 고용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추진하는 변화의 핵심사안은 신기술을 폭넓게 훈련하는 것이라며 모든 부서에서 교육 프로그램과 변화를 시행해 ABC 뉴스를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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