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텍에 재학중인 한인학생들을 중심으로 식수를 구하지 못해 고통받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돕기 위해 40일 걷기 및 모금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이 대학 신문인 컬리지에이트타임즈는 최근 ‘1마일 걷기운동’(Walking a mile in their shoes)의 제하 기사에서 샘 최(성욱.회계학 3.훼어팩스 거주)군과 마리아 김(수현.정치학 3. 버크 거주)양의 인터뷰와 함께 이들이 펼치고 있는 아프리카 돕기 운동을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우간다 주민들을 위해 깨끗한 물 확보 프로젝트를 위해 2월17일부터 40일간의 ‘Blood: Water Mission’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 참가자들은 캠페인 기간 동안 매일 수돗물만 마시고, 1마일씩 걸으며, 매일 (코크 등) 다른 음료수를 사 마실 수 있는 돈을 모아 기부하게 된다.
최 군은 “우리는 깨끗한 물을 너무나 당연한 듯이 사용하고 마시고 있지만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수 마일을 걸어야 하는 등 고통 받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은 물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고통받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 양은 “우리는 미국에서 안락한 삶을 살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들이 처한 환경은 더할 나위 없이 열악하다”며 “우리가 가진 풍요로움과 편안함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운동의 지지자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간다 내 4~5개의 우물을 확보할 수 있는 기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운동은 2005년 테네시 내쉬빌에서 처음 시작된 전국적인 운동으로 그동안 아프리카내 800여개의 커뮤니티 50여만명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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