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노인회(회장 박평국)가 창립 8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노인회는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4시 실시하고 있는 한인프로그램을 보강, 각 분야의 전문인들이 매주 다른 주제로 노인들의 궁금점을 풀어주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매달 한 차례 한식 점심 제공도 매주 한 차례로 늘리려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1일 카운티노인국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인노인프로그램이 실시되는 매주 월요일 한식과 양식을 함께 제공해달라고 요청,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 한식 점심은 노인회가 3년에 걸쳐 추진한 성과로 노인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노인회의 정회원은 180여명, 매주 노인회 프로그램 출석자도 80여명에 달한다. 조난영 디렉터는 “연회비 30달러를 낸 회원이 150여명”이라며, “매주 2-3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노인이 늘자 베인센터의 ‘대접’이 달라졌다. 입주 초기만해도 복사기 한번 사용하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물품을 보관할 창고도 제공하고, 사무집기도 자유롭게 이용하게 하고 있다.
노인회의 프로그램은 오후 1시 초급 및 중급 영어, 2시 라인댄스와 바둑, 빙고, 시사 강좌 등이 진행된다. 또 오후 3시에는 매주 강사를 달리해 특강이 이어진다. 송수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과 문성희 노인국 한인담당관을 비롯 의사, 목사, 변호사 등 전문인들이 노인 학대 및 침해, 웃음치료, 한의학, 풍선놀이, 요리, 신앙, 의료 관련 법률 등에 관해 설명한다.
지난 달 22일부터 시작된 봄학기는 6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조 디렉터는 “노인 관련 정보도 매주 얻을 수 있다”며 “노인 치매 예방을 위해 컴퓨터, 사진기술, 재활 및 직업교육을 하워드한인회와 협력해 신설하고, 소셜 시큐리티 연금 수혜자들도 국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주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평국 회장은 “매주 만남을 통해 노인들의 의견을 늘 경청하고 있다”며 “노인들이 더 나은 생활, 편안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돕는데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회는 내달 5일(일) 오후 12-4시 베인 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노인회의 발전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볼티모어교회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개막 연주로 시작되는 기념식은 역대회장이 소개되고, 내외빈의 축사 및 표창이 이어지며, 노인회의 활동을 담은 슬라이드쇼도 펼쳐진다. 또 오찬 후 여흥 순서에는 고전무용 및 워십댄스 공연과 색소폰 연주, 그룹 댄스, 합기도 및 유도,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져 축하의 흥을 돋운다.
참석자들에게는 기념선물도 증정한다.
문의 (410)772-8040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