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인들을 위로하고, 경로사상을 고취하는 골프대회가 연례화된다.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는 5월 2일(일) 오후 1시 파사디나 소재 컴퍼스 포인트 골프장에서 기금모금골프대회를 연다.
지난해 2층 개축 비용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연 바 있는 노인센터는 볼티모어시의 재정부족으로 인한 예산 삭감에 따른 운영기금을 모으기 위해 골프대회를 올해도 열기로 했다.
노인센터는 지난해 대회에 한인사회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통해 모인 기금의 일부로 어버이날 행사를 열어 센터 회원뿐 아니라 지역 한인노인 전체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회를 매년 개최, 운영기금 마련과 함께 어버이날 행사도 연례화한다.
노인센터의 뜻 깊은 행사를 돕기 위해 한인사회의 성원도 확산되고 있다. 호남, 영남, 충청향우회와 서울클럽 등 지역 4개 향우회가 힘을 모아 후원하며, 본보가 이 대회를 특별후원한다.
또 지난 대회에 수고한 임원진들이 올해도 그대로 참여, 변함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최정목 전 영남향우회장과 김덕춘 전 체육회장이 공동대회장, 이광서 전 충청향우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다시 맡았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일반조, 장년조, 여성조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채점은 겔러웨이 방식으로 한다. 참가비는 점심 및 저녁 식사 포함 100달러. 노인 공경 취지에 따라 1941년 이전 출생자 60명에게 예약순으로 참가비를 반액으로 할인한다.
지난 대회는 정원을 크게 초과한 180여명이 몰려, 일부는 라운딩을 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성황을 이룬 바 있다.
백영덕 노인센터 이사장은 “한인사회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 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지역 한인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정목·김덕춘 공동대회장은 “노인 공경은 한인사회의 미덕”이라며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노인들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에 동포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볼티모어 다운타운 페더럴 스트릿에 자리잡은 노인센터는 1만5,000평방피트의 넓은 자체 2층 건물에 직원들이 상주하며 다양한 교육 및 건강 프로그램과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알찬 운영으로 시노인국이 시내 18곳의 노인센터 중 제1 모범단체로 꼽고 있다.
문의 (410)396-3552,
(443)799-2516.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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