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일) 부활절을 맞아 한인 기독교계는 교회별 혹은 연합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긴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승천 목사)는 이날 오전 6시 5개 지역에서 동시에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연다.
메릴랜드한인교역자회(회장 서항원 목사)가 후원하는 연합예배는 볼티모어북부(볼티모어교회), 엘리콧시티(벧엘교회), 글렌버니(사랑의 교회), 후레드릭(후레드릭침례교회), 실버스프링(한우리침례교회) 등에서 거행된다. 연합예배의 설교는 오재성 목사, 나광삼 목사, 안창훈 목사, 유재유 목사, 정영길 목사가 각각 맡았다.
교회협은 신동식 제2부회장을 연합예배준비위원장으로 선임, 지역 기독교인들이 함께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문의 (301)655-7711, (443)857-4131.
지역 각 교회들도 부활에 앞서 예수의 고난을 되돌아보는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와 성금요일 행사 등을 가지며, 다채로운 부활 행사를 통해 예수 부활의 기쁨을 찬양한다.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진용태 목사)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진행하며, 2일(금) 오후 8시에는 굿 프라이데이 서비스, 4일 오전 8시 30분, 11시 30분 부활주일 찬양 예배를 각각 갖는다.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 또한 같은 기간 새벽기도회를 가지며, 2일 오후 8시 고난일 예배 및 성찬식과 함께 4일 오후 6시 연합 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준비한 헨델의 메시야 연주를 한다.
서번 소재 사랑의 교회(권덕이 목사)는 2일 오후 8시 30분 금요기도회 후 성금요일 십자가 대행진을 하며, 3일 오후 부활절 계란을 나눠주는 노방전도와 함께 4일 오전 10시 30분 연합 음악예배를 갖는다.
이와 달리 부활절 하루 전날인 3일(토) 오후 7시 메릴랜드청년연합은 저먼타운 소재 휄로쉽교회에서 부흥한국의 미주 부흥 콘서트를 주최한다. 매치스트라이크가 후원하는 이 집회는 한인기독인들에게 찬양의 작사, 작곡자로 널리 알려진 고형원 선교사가 찬양을 인도하며, 13명의 찬양사역자들이 참여한다. 문의 (443)883-0048.
한편 볼티모어 한국순교자 천주교회(김용효 신부)도 이날 오전 7시 30분과 10시 30분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 거행한다. 또 이에 앞서 1-2일 오후 8시 30분 성목요일 주님만찬 미사와 성금요일 주님수난 미사, 3일 오후 9시 성토요일 부활성야 미사 등을 갖는다.
문의 (410)265-8885.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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