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장철준)는 3일 저녁 볼티모어 시내 낙원식당에서 이사회를 갖고, 새 임원진 및 올시즌 사업일정을 밝혔다.
올 시즌은 오는 18일 볼티모어회장배대회를 시작으로 10월 17일 본보 주최 봉황기대회까지 매월 3째 일요일 볼티모어 시내 헤링런 전용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또 11월 7일 시즌을 마무리하는 축구협회장배 대회를 갖는다. 이밖에 6월 25-27일 캔사스 전미주대회, 8월 7-8일 볼티모어시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하며, 8월 14일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또 12월 5일 송년의 밤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각 팀당 2명씩 참석한 이사들은 감사에 김용재, 김중호씨를 각각 선임했다. 이사들은 오는 6월 월드컵 때 단체 응원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을 회장단에 주문하고, 장년부 연령 하향조정에 대해서는 각 팀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장철준 회장은 “30대 초반 연령대가 뛸 팀이 없어 이들이 장년부에서 뛸 수 있도록 길을 터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기축구회장의 축구협회장 겸임은 “향우회 외 다른 한인단체장을 겸임할 수 없다”는 정관에 배치되지 않는 것으로 동의했다. 오는 볼티모어회장배 대회에는 장년부 6개팀이 2개조로 나눠 예선을 가진 뒤 결승과 함께 각 조 2위팀들끼리 3-4위전을 갖도록 했다.
이에 앞서 장철준 회장은 “새 시즌이 무사히 잘 치러지기 바란다”며 “각 팀의 부활을 최고 목표로 삼고 회원 확대에 노력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옥복석 이사장은 “축구협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인사하고, 오봉수 볼티모어회장배 대회장은 “좋은 날씨에 페어 플레이로 선후배가 돈독한 우정을 쌓는 하루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새 임원진이다.
▲부회장:최철호, 정우홍 ▲진행부장:김길영 ▲회장보좌관:주용승 ▲심판부장:함대식 ▲봉사부장:오명근·박용규 ▲홍보부장:백승렬·이석근 ▲이사장:옥복석 ▲재무 겸 사무총장:황상훈 ▲사무총장 보좌관:강태성.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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