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은 한인 기독교계는 4일 일제히 기념행사를 갖고,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승천 목사)는 이날 오전 6시 볼티모어북부(볼티모어교회), 엘리콧시티(벧엘교회), 글렌버니(사랑의 교회), 후레드릭(후레드릭침례교회), 실버스프링(한우리침례교회) 등 5개 지역에서 동시에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가졌다. 교회협의회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참가교회가 늘면서 올해 실버스프링 지역이 추가돼 기존 4개에서 5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안창훈 제1부회장은 사랑의 교회에서 최현림 목사가 인도한 글렌버니지역 연합예배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제하의 설교를 통해 “부활의 삶이 기쁨의 삶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예수 부활은 우리들의 부활”이라며 “오늘 이 새벽이 우리의 부활신앙이 확고해지는, 부활 체험의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예배에는 윤병남 목사와 최정규 목사가 기도 및 헌금기도를 하고, 신상휴 목사가 축도를 했다. 연합예배의 헌금은 연합단기선교와 메릴랜드지역 복음화를 위해 사용된다.
한편 볼티모어 한국순교자 천주교회(김용효 신부)도 이날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 거행했다.
김 신부는 강론에서 “예수 부활은 인류의 희망이자 승리의 보장이고, 우리들을 위한 하느님의 특별한 조치”라며 “예수의 부활을 확신하고 목숨을 바치며 전도한 사도들을 이어받아 우리도 부활을 증거하고 선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 미사에는 각 소공동체별로 예쁘게 꾸민 부활계란 바구니가 봉헌됐다. 볼티모어한인성당은 이에 앞서 1-2일 오후 8시 30분 성목요일 주님만찬 미사와 성금요일 주님수난 예절, 3일 오후 9시 성토요일 부활성야 미사 등을 가졌다. 부활성야 미사에서 15명의 새 신자가 세례를 받았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