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에서 하룻밤사이에 3건의 총격사건이 발생, 5명이 다쳐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총격사건은 로럴에서 2건, 클락스빌에서 1건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은 중상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워드카운티에서 총격사건이 집중 발생한 것은 아주 드문 일로서, 이 사건 이전 올해 들어 카운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단 1건이다. 하지만 이 한 건도 이번 사건 8일 전에 발생, 잇딴 총격사건에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가장 심하게 다친 피해자는 7일 오전 12시 51분 로럴의 히칭 포스트 레인 9100블락 위스키 바텀 콘도 단지에서 등에 총을 맞은 15세 소년으로 메릴랜드 쇼크 트라우마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 소년의 16세 친구도 안면에 총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다른 1명과 함께 길을 걸어가던 중 복면을 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이 사건 발생 2분 뒤인 오전 12시 53분에는 알마 애비뉴 100블락의 트레일러 단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27세 및 36세 남성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접한 이코로 라지 모텔에 머물던 그룹과 시비가 붙은 후 서로 총격전을 벌이다 총에 맞았다. 이들 중 36세 남성은 중상으로 역시 쇼트 트라우마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6일 오후 7시 45분 클락스빌의 브로드워터 5400블락을 친구 4명과 함께 한 남성을 찾아간 포트 워싱턴 거주 25세 남성이 다리에 총격을 당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약속한 남성이 도착하는 순간 다른 차 한 대가 접근했으며, 이 차에서 복면을 한 남녀가 내려 금품을 요구했다. 이들은 피해자 및 친구들의 현금을 강탈한 다음 총을 쏘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들이 서로 알고 있으며, 마약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사건의 용의자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나 알마 애비뉴 사건에서 차량번호 JGA226인 2003년형 쉐비 임팔라 승용차를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에 1,500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제보(410-313-STOP)를 당부했다. 경찰은 이날 총격사건들이 서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하워드카운티의 올해 첫 총격사건은 지난달 30일 엘크리지 소재 컴포트 스윗츠 콜럼비아 게이트 웨이 모텔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엘리콧시티에 거주하는 25세 남성이 남녀 2인조로부터 손에 총을 맞았다. 경찰은 이 사건 또한 마약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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