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의 에이스인 ‘배스켓 퀸’ 정선민(36·신한은행)이 골반 뼈에 골절상을 입어 다음 달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뛰지 못하게 됐다.
정선민은 13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 경기에서 2쿼터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 쓰러져 그대로 실려나갔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정선민은 추가 정밀진단 결과, 골반 부위에 두 군데 골절이 있어 앞으로 두 달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선민이 빠지면서 소속팀 신한은행은 물론 아시안게임이 코앞에 닥친 국가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3일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맹활약했던 정선민의 전력이탈은 대표팀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 한국 여자농구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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