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공장을 운영하며 22년째 지역사회에 돕기에 나선 한인이 모범시민으로 선정됐다.
버지니아 섄틸리에서 ‘섄틸리 도넛’을 운영중인 이광숙 사장은 지난 19일 훼어팩스 카운티 셜리 스테이션 디스트릭 경찰서로부터 모범시민에게 주는 표창장을 받았다.
이 사장의 도넛 홀 세일 공장은 순찰을 돌거나 공무중인 경찰관들이 들러 도넛과 커피를 먹으며 ‘한숨을 돌리는 쉼터’ 역할을 20년째 해 오고 있다.
5년 전부터는 근무 중 순직한 경찰관들의 자녀 돕기 장학기금 모금 골프 토너먼트나 걷기대회에도 도넛을 수십 상자씩 후원해오고 있다.
이 사장은 경찰서 외에도 소방서의 오픈 하우스, 훼어팩스 공립 도서관 북 세일 행사 등에도 신선한 도넛을 아낌없이 도네이션하고 있다.
이 사장은 “별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 부끄럽다”며“돈만 버는 게 능사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할 때 화합하게 되고 자연스레 존중을 받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섄틸리 도넛은 지난해에는 라티노등 다민족 종업원들과 화합을 이룬 모범 업체로 인정돼 굿스푼 선교회가 선정하는 ‘굿스푼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맥클린에 거주하는 이 사장은 와싱톤한인교회에 출석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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