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보람 있는 노년을 위한 모임 ‘노년학회’ 발족을 추진하고 있는 한인들이 23일 한성옥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출범을 보다 가시화시켰다.
이날 모임에는 안재복 사우스베일로 한의대 명예교수와 신용진 목사(애난데일연합감리교회), 신대식 목사(한반도경제비전연구소장) 등 8명이 발기인으로 참석, 12월4일(토)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으며 학회의 목표와 사업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또 창립 행사 전까지 안재복 교수를 코디네이터로 선임하기로 했다.
안 교수는 “평균 수명이 80세를 육박하는 시대에 식견과 경험을 갖춘 각계 각층의 한인들이 모여 삶의 가치에 근거해 잘사는 삶을 발견하고자 노년학회 창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접 받기 보다 대접하는 노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또 “모임에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분, 늘 양심을 행동으로 옮기고자 애쓰시는 분, 남들의 평가와 상관 없이 소신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분, 자신의 직업에서 전문가의 위치에 올라간 분 등 나름대로 귀감이 되는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많다”며 “생의 종말을 아름답게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대식 목사도 “노년학회가 이념과 종교, 문화와 편견의 벽을 허물고 한인사회를 화해, 협력시키는 도구가 되길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노년학회는 회원간 친목과 연구를 위한 월례 모임, 회보 발행, 공동 연구 및 토론회, 연례 가족 모임, 회고록 발행, 노년학 정립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발기인 모임에는 안재복, 어수일, 이동원, 신대식, 유경찬, 이천우, 신용진, 김정호씨가 참여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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