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선교회등 한인단체
DC 중국 대사관 앞 시위
북한 김정일 정권의 3대 권력세습을 규탄하는 결의 시위가 27일 낮 워싱턴DC내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시위에는 미주탈북자선교회(회장 마영애), 미주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대표 최은철), 워싱턴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한창욱), 도움의 천사(대표 이희문 목사),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김정일 독재체제 3대 권력 세습 반대’, ‘3대 세습 걷어치우고 북한을 개방하라’, ‘중국 정부는 김정일 독재의 3대 세습에 원칙적으로 대응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미주탈북자선교회 마영애 단장은 “현재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권력 승계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승계는 김정은을 지지하는 군부와 김정남이 주축이 된 개혁 세력간의 권력 투쟁으로 진행되면서 김정일이 중국의 승인을 받아야 할 상황까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김정은의 후견인 노릇을 그만두고 북한 체제를 비호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 단장은 “김정남은 최근 일본 아사히TV에서 북한 권력의 3대 세습을 반대한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김정남이 집권하면 북한은 붕괴되고 자유통일을 이룰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미주탈북자단체들은 김정남의 미국 망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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