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1위 오리건에 599야드 내주며 32-53으로 대패
오리건 러닝백 라마이클 제임스(왼쪽)가 USC 세이프티 자완자 스탈링을 제치고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UCLA도 애리조나에 21-29 패배
이변은 없었다.
USC 풋볼팀(5승 3패)은 지난달 30일 홈구장인 LA 콜로시엄에서 열린 랭킹 1위 오리건 덕스(8승)와의 경기에서 32-53으로 대패했다.
USC는 올해 게임 평균 569야드와 55.4점을 뽑아내는 폭발적인 오펜스를 앞세운 오리건에게 ‘창’으로 맞서려 했으나 오리건의 공격을 막기에는 ‘방패’가 없었다.
USC 디펜스 진은 이날 오리건에게 무려 599야드나 내주었다. 오리건 2학년 쿼터백 데런 토마스에게 288야드 패싱 야드와 4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했고 오리건 러닝백 라마이클 제임스에게는 239 러싱 야드를 허용했다. 토마스는 이날 32개의 패스 중 19개를 성공시켰다.
반면 USC 쿼터백 맷 바클리는 이날 264 패싱야드에(패스 시도 49개중 26개 성공) 1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으나 중요한 시점에서 인터셉션 2개를 던져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USC는 이날 3쿼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오리건과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하프타임을 17-29로 뒤지며 마친 USC는 3쿼터 들어가자마자 연거푸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바클리가 와이드리시버 로날드 잔슨에게 5야드 패싱 다운을 성공시킨 후 다음 공격권에서 잔슨이 오리건의 펀트를 55야드를 리턴해 오리건 진영 11야드까지 전진했고(15야드 패널티 포함), 바클리가 이어진 공격에서 1야드 러싱 터치다운, 2포인트 컨버션(패스)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32-29로 앞서갔다.
그러나 USC의 기세는 거기까지였다. 오리건은 6분 46초께 토마스가 제프 마엘에게 30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켰고 다음 공격권에서는 제임스가 2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32-43으로 달아났다.
오리건은 4쿼터 들어 키커 랍 비어드의 34야드 필드골(7분 18초)과 제임스의 8야드 터치다운을 묶으며 대거 10득점, USC의 추격을 잠재웠다.
한편 UCLA(3승5패)는 같은 날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전국 15위의 강호 애리조나(7승1패)와의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러싱공격(264야드)을 막지 못하며 21-2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UCLA는 팩-10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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