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와의 경기에서 터치다운을 뽑아낸 오리건 와이드리시버 제프 메얼이 환호하고 있다.
USC 꺾고 컴퓨터 랭킹 급상승으로 어번 추월
TCU·보이지 St.·유타 3~5위로 ‘신데렐라 드림’
대학풋볼 보울챔피언십시리즈(BCS) 컴퓨터들이 3주째 계속 다른 팀을 1위로 내놓았다. 하지만 이번엔 BCS랭킹 1위와 투표랭킹 1위에 같은 팀이 올라 올해 3번의 BCS 랭킹 만에 처음으로 의견일치를 봤다.
31일 발표된 시즌 3번째 BCS 랭킹에서 1위에 오른 팀은 모든 투표랭킹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리건 덕스였다. 오리건은 지난 30일 LA 콜로시엄에 쳐들어와 풋볼 명가의 자존심을 걸고 거세게 저항한 USC를 막판에 압도하며 53-32로 완승을 거둬 시즌 8연승 가도를 질주했다. 이 승리로 컴퓨터랭킹이 지난주 8위에서 2위로 치솟은 오리건은 지난주 BCS 1위 어번을 추월해 마침내 랭킹 1위 ‘천하통일’에 성공했다. 지난주 투표랭킹이 3위였음에도 컴퓨터랭킹의 강세로 오리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어번은 이번주 코치스폴과 해리스폴 등 BCS랭킹에 반영되는 두 투표랭킹에서 모두 2위로 한 계단씩 올라갔음에도 불구, 오리건의 맹렬한 컴퓨터랭킹 상승세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들에 이어 3~5위에는 모두 메이저 컨퍼런스에 속하지 않은 학교들이 오르며 내셔널 타이틀전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위 2위 진입의 ‘신데렐라 드림’을 이어갔다. 텍사스 크리스천(9승)이 3위, 보이지 스테이트(7승)가 4위, 유타(8승)가 5위에 올랐는데 텍사스 크리스천과 유타는 오는 6일 유타 프로보에서 올해 ‘신데렐라 드림’의 사활이 걸린 일전으로 격돌한다.
한편 지난주 랭킹 5, 6위였던 미시간 스테이트와 미주리가 지난 주말 시즌 첫 패를 당하며 탑10 밖으로 밀린 가운데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 앨라배마가 6위로 올라서 호시탐탐 정상복귀 찬스를 엿보고 있고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스테이트가 7~10위에 랭크됐다.
<김동우 기자>
◆BCS랭킹 탑10
1 오리건
2 어번
3 텍사스 크리스천
4 보이지 St.
5 유타
6 앨라배마
7 네브래스카
8 오클라호마
9 위스콘신
10 LSU
◆AP 탑25 랭킹
랭킹 대학 전적
1 오리건(49) 8-0
2 보이지 St.(7) 7-0
3 어번(2) 9-0
4 TCU(2) 9-0
5 앨라배마 7-1
6 유타 8-0
7 위스콘신 7-1
8 오하이오 St. 8-1
9 네브래스카 7-1
10 스탠포드 7-1
11 오클라호마 7-1
12 LSU 7-1
13 애리조나 7-1
14 미주리 7-1
15 아이오와 6-2
16 미시간 St. 8-1
17 아칸소 6-2
18 사우스캐롤라이나 6-2
19 오클라호마 St. 7-1
20 버지니아텍 6-2
21 미시시피 St. 7-2
22 베일러 7-2
23 노스캐롤라이나 St. 6-2
24 플로리다 St. 6-2
24 네바다 7-1
(* 괄호 안은 1위 득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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