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지난 주말 잭슨빌 재규어스와 홈경기에서도 17-35로 져 1승6패가 되자 제리 존스 구단주가 직접 나서 팬들에 사과했다. “이대로는 제대로 쉴 수도 없고, 잘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다. 우리 팀의 전통을 생각하고 스테디엄을 보면 소화가 안 된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하지만 카우보이스는 4연패로 10월을 마쳤고 올 시즌 여태껏 홈 팬들 앞에서 1승을 못 거둔 문제가 심각하다. 상대의 러싱공격에 뻥뻥 뚫려 이미 지난 시즌 전체보다 패수가 많고, 고비의 1승을 끄집어내는 의욕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NFL 전체에 카우보이스보다 전적이 나쁜 팀은 ‘전패’ 버펄로 빌스밖에 없다. 주전 쿼터백 토니 로모의 부상 탓만 할 일도 아니다. 새 쿼터백 잔 킷나가 제대로 던져준 패스는 러닝백 필릭스 존스, 와이드리시버 마일스 오스틴 또는 로이 윌리엄스가 놓쳐 상대 수비수의 손으로 들어갔다.
카우보이스 디펜스가 워낙 형편없다보니 잭슨빌 쿼터백 데이빗 거라드는 터치다운 패스 4개로 구단 타이기록을 세웠다. 잭슨빌 러닝백 모리스 드루-존스는 135야드, 와이드리시버 마이크 심스-워커는 153야드 전진의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카우보이스의 존스 구단주는 여태껏 시즌 도중 감독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수비 전문 웨이드 필립스 감독은 이번 겨울을 무사히 넘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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