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펌 대표이자 인권변호사로 활동 중인 전종준 변호사가 자서전 `2등 해서 서러운 사람들, 남이 안 하는 거 해 봐’(사진)를 펴냈다.
전 변호사는 첫 자서전인 이 책에서 재수 끝에 지방대학에 입학했던 당시부터 유학 온 뒤 변호사가 되고 약자와 소수의 목소리가 되는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기까지의 역경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나처럼 평범하게 2등만 하던 사람, 그리고 수많은 실패의 연속 속에서도 열심히 도전하면 누구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며 “특히 남의 꿈, 남의 희망, 남의 행복을 위해 남이 안 하는 것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책은 1부 변호사를 꿈꾸던 시절, 2부 변호사 레터르를 달기까지, 3부 이민 전문 변호사, 4부 워싱턴의 분주한 나날들, 5부 미국 변호사, 나도 할 수 있다 등 291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자신이 펴낸 10권의 서적 수익금을 각계에 기증해 온 전 변호사는 이번 자서전의 판매수익금도 `남이 안 하는 것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증할 예정이다.
전 변호사는 미국 이민법을 집대성한 이민법 전문변호사로 시작해 인권변호사로 변신한 뒤 미국 정부의 부당한 비자발급 거부에 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불합리한 관행의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연방하원에 혼혈인에 대해 자동 시민권 부여법안이 제출되도록 했으며 탈북자들의 미 영주권 획득을 위해 무료변론에 나서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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