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문화센터 진철수씨 영어강좌에 한인들 “좋아요”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던 진철수씨가 지난 8월부터 본사 문화센터에서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어 강좌에 한인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60년 가까이 언론 생활을 하면서 가까이 한 영어 실력과 팔순을 넘긴 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는 열정, 게다가 소수의 학생들과 ‘맨투맨’ 식으로 진행되는 강의...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수업을 듣고 매료되지 않을 학생이 없다.
미국 생활이 7-8년 째 접어들었고 현재 사업도 하고 있지만 영어가 부족해 고민했었다는 A씨. 그는 “처음엔 망설였다가 첫 수업을 듣고 나서 진짜 잘 왔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비즈니스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들을 배우고 나의 약점을 꼬집어서 교정해주니 효과 만점”이라고 말했다.
함께 수업을 듣고 있는 B씨도 “한국어에는 없는 th, f, r 등이 들어있는 단어들을 어떻게 발음할 수 있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며 “굉장히 유익하다”고 평했다.
영어 강좌 교재는 진씨가 직접 제작하고 있다. 우리 말에 없는 발음, 표현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매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용례를 만들어 가르쳐주면 아주 좋아한다.
진씨는 “영어를 잘 하려면 용기와 자신감이 우선 필요하다”며 “이와 더불어 강의를 녹음해 운전 중에 듣고 시간을 쪼개 공부하고, 가능하면 배운 것을 써보려고 하는 노력과 열성이 없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90분 길이의 강의를 일주일에 두 번 듣는 게 보통이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학생의 사정에 따라 수업 길이는 물론 아침반이나 저녁반 등 시간대 조정도 가능하다.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워싱턴 한국일보에 시사영어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던 진씨는 1952년 코리아 타임스에 입사했고 AP 통신 서울지국 기자와 지국장을 역임했으며 1965년 동아일보 주미 특파원으로 미국에 왔다. 유신 시절 어려움을 겪은 후 1974년 미국에 이민 온 후 동아일보 뉴욕판 편집국장, MBC-TV 순회 특파원, 시사저널 창간 에디터 등 언론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그는 현재 뉴욕 타임스 기사 등 미국 최신 뉴스와 국제 정세를 영한 대역 서비스하는 인터넷 매체 ‘USA Briefing’ 사장 겸 주필로 있다.
진씨는 1957년 창립된 언론인 친목단체 ‘관훈 클럽’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문의 (301)437-1023 진철수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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