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매나세스 향군 퍼레이드’...한국전 주제
10개 한인단체 참가...한국문화 알려
한국전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6일 버지니아 매나세스에서 열려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깊게 했다.
‘매나세스 향군의 날 퍼레이드 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올드타운 매나세스에서 버지니아 전역에서 60여 개 향군 및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제2회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한국전 6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미 동부 재향군인회(회장 이병희), 한국전참전유공전우회(회장 이태하) 등 한국 측 향군단체들도 초청받아 100여명이 참가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퍼레이드는 기수단을 선두로 미 노병들 그리고 한국 향군단체들의 행진으로 이어졌다. 한국 측에서는 태극기와 기수단을 앞세우고 향군, 한국전참전유공전우회, 베트남 전우회 등 향군단체들이 군복 차림으로 참가해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또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 남스 태권도 USA(관장 남정구), 하늘소리 국악선교단이 한국의 문화를 알렸으며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자녀들은 한복 차림으로 참가해 큰 박수를 받았다.주미 한국대사관의 김국한 국방무관(육군 준장), 남진수 문화원장, 윤순구 총영사도 초청돼 사열석에서 퍼레이드 행진을 지켜보고 격려했다.
이병희 향군 회장은 “이번 퍼레이드 위원회에서 한국전 60주년을 기리고 유대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한인 향군단체를 초청했다”며 “이번 행사가 한미동맹 강화 및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거니 루이스씨가 대회장을 맡은 매나세스 향군 퍼레이드는 2차 대전, 한국전, 베트남전, 걸프전, 이라크전, 아크가니스탄전 등 미군이 참전했던 전쟁의 군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전에 역점을 두고 한국전 참전용사인 프랜시스 X 릴리, 존 R 릴리 전 예비역 대령, C. 에드워드 존슨, 폴 엘르씨를 그랜드 마셜로 위촉했으며 한인단체들을 특별 초청했다.
이태하 한국전참전유공전우회 회장은 “미군 참전용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퍼레이드를 하니 너무 감개무량하다”며 “6.25는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고귀한 젊은이들의 희생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혈맹관계를 이어주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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