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한체육회가 내년 7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을 8개월 앞두고 체전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잡았다.
체육회(회장 윤지희)는 6일 한성옥에서 열린 12대 첫 이사회에서 미주체전과 관련, 12월 체육인의 밤 행사, 내년 3월 체전 준비위 발족, 4월 미주체전 기금모금 골프대회 및 기금모금 행사, 5월 체전출전 선수 선발, 6월 체전 결단식, 7월 체전 참가 및 해단식 등의 일정을 확정했다.
체육회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는 원로 체육인을 초청, 감사패를 전달하고 체전 참가비용과 관련해 워싱턴 동포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홍식 이사장을 인준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체전 준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당연직 이사가 되는 현 가맹단체장 16명에 이사 21명이 더해져 총 37명으로 구성됐다.
김 이사장은 “체전 참가비용을 추산하기 위해서는 파견 선수 인원을 알아야 한다”면서 “각 가맹단체는 빠른 시일 내에 체육회에 파견 선수인원을 알려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지난 2007년 열린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 때 워싱턴 선수단의 비용을 감안, 총 12만여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홍일송 전 회장이 체육회에 인계하지 않은 장학기금 6,000여 달러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와관련 홍일송 전 회장은 “장학기금은 현재 12대 회장단인 하홍주 부회장이 갖고 있으며 기금이 1주일내로 윤지희 회장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2년 전 한광수씨가 회장에 출마하면서 공탁금 5,000달러를 납부하지 않아 한 회장을 믿지 못해 장학기금을 11대에 인수인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체육회 상벌위원장에 임명된 우태창 전 체육회장은 “장학기금이 제대로 인수인계가 된 후 한광수 전 회장의 공탁금 문제가 제대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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