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국내 한인 등 아시안은 ‘아메리칸 드림’ 성취에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 보험사가 최근 발표한 ‘2010 아메리칸 드림 설문조사’ 결과 아시안 응답자 중 올해 개인적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7%에 달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 35%만이 긍정적으로 답한 것보다 12% 포인트나 높은 비율이다.
아시안 응답자 중 34%는 이미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이들 중 89%도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미국인의 47%가 크레딧카드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반해 아시안은 33%만이 크레딧카드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체 미국인 중 31%만이 현재 자동차, 건강, 주택, 생명 보험 및 퇴직 연금 등 개인 안전대책이 충분하다고 한 반면 아시안은 절반 이상 (54%)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직장을 잃을 경우 한달 이상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미국인 평균 45%에 비해 아시안은 28%로 크게 낮았다. 그러나 아시안은 일반적으로 물질적 재산을 늘려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느끼는 비율이 높아 38%가 “아메리칸 드림은 개인 재산을 늘림으로써 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미국내 2,20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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