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재외선거를 앞두고 미주지역에서 활발하게 조직 구축작업을 벌여온 ‘뉴 한국의 힘’(구 국민성공실천연합)의 김준식 미주 지부장이 해임됐다.
‘뉴 한국의 힘(회장 이영수)’은 9일 모임을 열어 김준식 미주 지부장을 전격 해임하는 결정을 내렸다. 뉴 한국의 힘은 지난 대선시 여권의 사조직 중의 하나인 국민성공실천연합이 지난 7월말 명칭을 바꾼 것이다.
뉴욕 거주자 김 지부장은 지난 7월부터 워싱턴을 비롯한 미주지역 각지를 돌며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이란 명분을 내걸고 동포 유력인사들을 접촉해왔다. 그는 그러나 지회 결성작업을 하면서 직책에 따른 회비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한 것이 알려져 말썽을 빚었다.
이에 대해 김준식 씨는 “아직 공식적으로 해임 통보를 받은 사실은 없다”며 “다만 사무총장 등 3명이 회의를 해서 해임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