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PG) 한인 경찰이 불법 주류 및 담배 유통 조직과 관련 연방 검찰에 전격 기소됐다.
PG 카운티 한인 경찰 김종진 씨(42, MD 벨츠빌 거주)씨는 연방 수사당국의 공무원 부정부패 척결 수사에서 동료 경찰등 6명과 함께 담배와 술을 불법 유통을 공모한 혐의로 15일 체포됐다.
연방 검찰은 이날 한인 경찰 김 씨가 동료 경찰인 리처드 델라브러, 리커 스토어 업주 앰릭 싱흐 멜하이와 그의 아내 래빈더 카우어 멜하이, 자동차 유리 수리 업자 애머 밀리코빅, 메릴랜드 거주자인 천 첸, 호세 모렌 코와 와 함께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김 씨는 동료 경찰 델라브러와 함께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 클락스빌에 거주하는 멜하이 부부가 세금이 부과되지 않은 밀수된 담배와 술을 불법 유통시키는데 공모, 결탁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은 김 씨와 이들 6명은 적어도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세금이 부과되지 않은 술과 담배를 유통에 공모한 혐의가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또한 김씨 등 두 경찰은 그들의 직권을 이용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은 담배와 술이 메릴랜드 뿐아니라 버지니아에까지 유통되도록 했다.
이번 사건에 기소된 이들은 최고 20년 징역형과 25만 달러 벌금형을 언도받을 수 있다.
로드 로젠스타인 연방 검사는 “이번 체포는 공무원들의 부패조사와 연결돼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들의 재판은 15일 PG카운티 그린벨트 연방지법에서 진행됐으며 이들은 현재 수감 상태다.
한편 이번 공무원 부정부패 척결 수사와 관련 지난 12일에는 잭 존슨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부인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연방당국에 체포되기도 했다.<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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