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한인 태권도인이 전국 자선단체가 주는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AFP(Association of Fundraising Professionals) 버지니아 지부는 15일 윈체스트에서 최응길 US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에게 올해의 자선가 상(개인 부문, Individual Philanthropist of the Year Award)을 시상했다.
이 단체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자선의 날(National Philanthropy Day) 행사를 겸한 이날 시상식에서 최 관장은 그동안 모금 및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한인으로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개인 부문과 비즈니스 부문으로 나뉘어 후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최응길 관장(58)은 18년 전부터 리스버그에서 암 퇴치 태권도 행사를 개최해오며 총 20만 달러가량의 수익금을 미 암협회와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에 전달했다. 또 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장 및 리스버그시 경제개발위원회 위원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해왔다.
AFP는 알링톤에 본부를 둔 50년 역사의 전국단체로 3만 명의 회원과 전 세계에 213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기부활동 지지와 조사, 교육, 자격 프로그램 운용 등의 사업을 해오고 있다. 또 매년 11월15일을 전국 자선의 날로 정해 기부와 자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증대시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최응길 관장은 “뜻밖의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론 영광이지만 그동안 암 퇴치 행사를 위해 도와준 태권도인들과 한인 골퍼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계속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 퇴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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