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 윌프 바이킹스 구단주(왼쪽)가 브래드 칠드레스 감독(작은 사진)의 발표한 뒤 레슬리 프레이저(오른쪽) 감독대행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NFL 시즌의 가장 큰 실망 덩어리인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결국에는 브래드 칠드레스 감독을 해고했다. 브렛 파브의 마지막 패스가 인터셉트되는 바람에 아깝게 수퍼보울 진출에 실패한 후 1년도 못돼 갈라서고 말았다.
21일 그린베이 패커스에 3-31로 완패, 3승7패가 된 바이킹스는 22일 칠드레스 감독의 해고를 발표하고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레슬리 프레이저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프레이저는 이미 NFL 감독직 인터뷰를 7차례나 한 ‘준비된 감독’이다.
칠드레스 감독은 성적도 나빠졌지만 파브 등 선수들이 싫어하는 문제가 더 심각했다. 파브를 공개적으로 비난해 파문을 일으켰고, 작년에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선수를 방출하며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는 기껏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영입한 스타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를 1개월도 못돼 방출하며 구단주를 열받게 만들기도 했다.
이번 NFL 시즌 해고된 감독은 달라스 카우보이스 사령탑에서 밀려난 웨이드 필립스에 이어 칠드레스가 두 번째다. 5년째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떠난 칠드레스는 플레이오프에서 1승2패를 포함, 40승37패 전적을 남겼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