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폴리스와 ‘정상대결’서 31-28 신승
콜츠 러닝백 도널드 브라운이 패이트리어츠 수비수들에게 ‘갱태클’을 당하고 있다.
NFL 시즌 11주차의 메인이벤트로 벌어진 AFC 정상 대결에서 탐 브레이디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8승2패)가 페이튼 매닝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6승4패)를 눌렀다. 경기 종료 30초 전 인터셉션으로 승부가 갈린 명승부였다.
21일 패이트리어츠가 콜츠를 31-28로 따돌린 경기에서 주연보다 빛난 조연은 패이트리어츠 러닝백 대니 우드헤드였다.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에서 브레이디와 매닝이 불꽃 패싱 대결을 펼친 가운데 불과 2개월 전 뉴욕 제츠가 아무 조건 없이 전격 방출한 ‘꼬마 러닝백’이 스팟라이트를 가로챘다. 메이저 대학도 아닌 채드론이란 ‘디비전 2’ 대학에서 뛴 5피트8인치 신장의 백인 러닝백 우드헤드는 3쿼터에 36야드 터치다운을 터뜨린 직후 킥오프 리턴 때 화끈한 태클로 질렛 스테디엄을 열광시켰다.
브레이디는 4차례 리그 MVP 경력이 빛나는 매닝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브렛 파브의 홈경기 25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브레이디는 이날 터치다운 패스 2개를 추가했다.
개인 기록은 매닝이 훨씬 화려했다. 패스를 무려 52차례나 던져 터치다운 4개를 포함, 38개를 연결시켜 396야드 전진을 주도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1초 전 패이트리어츠 엔드존 6야드 앞에서 경기 3번째 패스를 인터셉트 당하는 바람에 역전에 실패했다.
콜츠가 패이트리어츠에 패한 것은 최근 7차례 대결에서 단 2번째다.
패이트리어츠는 2주 후에 맞붙는 뉴욕 제츠와 AFC 동부지구 공동선두를 유지했고, 콜츠는 잭슨빌 재규어스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둘 다 맞대결에서 패했기에 사실상 2위다.
한편 파브의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이날 그린베이 패커스(7승3패)와 홈경기에서 3-31로 완패, 시즌 전적 3승7패까지 처져 일찌감치 탈락한 셈이다. 파브의 후계자인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이 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 4개를 뿜어냈다.
<이규태 기자>
NFL 스코어보드 <시즌 11주째>
버펄로 49
신시내티 31
디트로이트 19
달라스 35
워싱턴 19
테네시 16
애리조나 13
캔사스시티 31
그린베이 31
미네소타 3
휴스턴 27
뉴욕 제츠 30
오클랜드 3
피츠버그 35
볼티모어 37
캐롤라이나 13
클리블랜드 20
잭슨빌 24
애틀랜타 34
세인트루이스 17
시애틀 19
뉴올리언스 34
탬파베이 21
샌프란시스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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