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 메이드 서비스’사 돋보이는 이색 경영전략
12년간 프럭터&갬블사에서 청소용품을 판매하던 데렉 크리스찬은 자신이 하는 일에 염증을 느껴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2007년 오하이오주 레바논시에 위치한 청소회사 ‘마이 메이드 서비스’(My Maid Service)사를 매입했다. 그는 이직률이 높은 청소업계의 상황을 감안해 직원들이 2년동안만 일해주면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훈련을 시켜준다는 조건을 내세워 이직률을 낮추고 수입도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그의 비즈니스 전략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청소직원 이직률 낮추려 교육비 등 베니핏 제공
장기근속 직원 계속 늘어 고객 만족도 올라가고 수입도 크게 늘어 ‘윈윈’
데렉 크리스찬은 이직률이 높은 청소업계의 상황을 감안해 직원들이 2년동안만 일하면 전직을 위해 훈련을 시켜준다는 조건을 내세워 이직률을 낮추고 수입도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2년 일하는 조건으로 이직률 낮춰
사실 주택을 청소하는 일이 먹고 살기위한 수단이지 그다지 직원들이 오래 종사하려고 하는 일은 아니다. 따라서 이직률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 ‘마이 메이드 서비스’사의 경우 직원들이 평균 넉달정도 머무르는 수준에 불과했다. 따라서 고객의 만족도는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고객들이 이들에게 집의 열쇠를 맡길 만큼 신뢰를 얻기도 힘들었다. 매입 첫해에 이직률은 무려 300%에 달했다. 임금을 인상해주어도 직원들을 붙잡기에는 쉽지 않았다.
고민 끝에 비즈니스 상담을 받은 결과 그는 컨설턴트로부터 “직원들에게 최소한 2년은 일해야한다는 조건으로 새 일자리를 잡는 데 필요한 트레이닝을 위해 돈을 지불하라”는 의외의 제안을 받았다.
그는 직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을 했고 함께 커리어플랜을 만들어갔다. 직원들은 오피스 매니저, 청소회사 수퍼바이저 혹은 의료분야의 보조사 등 다양한 커리어를 원하고 있었다. 그는 직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종으로 이직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혹은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 등 트레이닝 비용을 지급했다. 어떤 직원들은 청소회사의 광고 캠페인을 개발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정말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위한 수단으로 일정기간 청소회사에서 일하게 하는 그의 전략이 성공했다.
▲혜택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트레이닝
신입직원을 고용하고 훈련시키는 데 평균 2,000달러 정도가 드는데 현재 있는 직원의 이직을 방지하기위한 중요한 투자가 되었다. 또한 회사가 제공하는 가장 큰 혜택가운데 하나가 트레이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요즘 세대는 특히 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기를 원하고 있다.
전직을 위한 트레이닝 비용을 베니핏으로 제공하고 일부 직원의 봉급도 성과급으로 올려주면서 2009년에는 직원 32명 가운데 이직하는 직원은 한명도 없었다. 비록 올해에 2년동안 일한 직원들이 트레이닝이 끝나고 퇴사하더라도 새로 입사하는 직원들이 더욱 더 열심히 일할 것으로 보고있다. 트레이닝 비용을 절감하지않고 과감히 투자하면서 직원들을 유지하는 것은 결국 안정성을 높여서 고객들과의 신뢰도 역시 올라가는 효과를 보게됐다. 낮은 이직률은 고객들을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교사, 소방대원 등 집중공략
그는 또한 매출신장을 위해 교사, 소방대원등 이사를 잘 하지않는 중산층을 고객으로 집중공략했다. 또한 홍보물을 보내 이에 응답한 경찰, 소방대원, 교사들 가운데 빨리 응답한 순서대로 3명까지 무료로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나갔다.
지난 2009년 달라스에서의 매출액은 22만5,000달러, 오하이오에서의 매출액은 77만5,000달러로 연매출 100만달러를 올릴 수 있게됐다.
그는 오하이오주에서의 성공에 고무되어 북부 켄터키, 오하이오주의 데이턴등으로 지점을 늘려갔다. 결국 직원의 이직률을 줄이기위해 역발상으로 이들에게 순조로운 전직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주효해 매출이 올라가는 효과를 보게됐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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