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기 목적 달성 ‘종료’
2. 반군에 공군 지원 계속
3. 카다피 퇴진까지 개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973호가 채택되자 프랑스, 영국, 미국이 지난 19일 전격적으로 리비아 공습에 나선 지 나흘 만에 사실상 ‘비행금지구역’을 설정, 운용하고 있다.
제공권을 앞세운 카다피 친위부대가 반정부 세력의 근거지인 벵가지에 접근하면서 벵가지 ‘대학살’이 우려되자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의 당면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이 시점에 앞으로 서방의 군사작전이 어떠한 형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향후 군사작전 시나리오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유럽의 저명한 외교ㆍ안보문제 싱크탱크인 유럽 외교관계이사회(ECFR)의 대니얼 코르스키 수석연구원은 ECFR 홈페이지에 게시된 대담에서 향후 서방이 선택할 수 있는 군사작전 3대 시나리오를 제시해 주목된다.
코르스키는 첫 번째 시나리오로 반정부 세력을 궤멸시키려던 카다피 친위부대의 예봉을 꺾었고, 민간인 학살을 저지했으며, 사실상 비행금지구역이 성공적으로 설정된 만큼 여기서 연합군은 군사작전을 일단 중단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가 기사회생한 반군이 전열을 정비해 트리폴리로 진격하면서 카다피 친위부대와 맞붙고 연합군은 이러한 반군을 공군력으로 지원하는 대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코르스키는 제시했다.
코르스키는 마지막으로 반군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연합군이 주도적으로 카다피를 ‘정조준’해 정권을 끝장내는 시나리오까지 상정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가장 값비싼 선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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