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 중심부를 지나는 루트 202와 주도 73번 선상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위트페인 타운십은 교통이 편리한데다 학군이 뛰어나 많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위트페인 타운십의 유래를 따다가 보면 1701년에 세워 졌으니 310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 내에서도 몇 안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2010년도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위트페인 타운십에는 전체 18,875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구성 비율로는 백인이 86.31%로 단연 많고 아시안이 7.82%로 그 뒤를 잇는다.
또 흑인 4.69% 히스패닉 1.3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구 구성에서 보듯 아시안 인구가 백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점이 특이한데 이는 대부분이 한인들로 우수한 교육여건과 뛰어난 주거환경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이주해 오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연령별 인구 비율을 보면 다른 지역과 달리 18세 미만의 학생층이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 뛰어난 교육환경에 따른 학생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채로움을 주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의 가구당 중간 소득은 88,933 달러에 달해 평균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중산층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위트페인 타운십은 위사이컨 그릭과 스토니 크릭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농, 공업이 발달해 왔다.
근래들어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 머크와 애트나, 지멘스, 유니시스 등 굴지의 회사들이 위트페인 타운십내에 둥지를 틀고 있어 이 지역이 세계에서 몇 안되는 제약회사의 요람이 되고 있기도 하다.
위트페인 타운십이 미 언론에서 선정하는 살기 좋은 도시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것은 교통 및 쇼핑 등 주거 환경이 좋은 것도 물론이지만 뛰어난 학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위트페인 타운십 거주 학생들은 위사히컨 학군에 속한다.
위사히컨 학군에는 새디 그로브 초등학교 등 5개 초등학교와 위사히컨 중, 고등학교 등 모두 7개 학교가 있는데 한인 박영근 변호사가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특히 박영근 위원장은 지난 11월 8일 지방선거에서도 또 다시 당선, 교육위원으로 4선에 성공하며 이 지역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위트페인 타운십은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한인 비즈니스도 활발하다.
필라델피아 지역 주차 빌딩 건설 수위를 달리는 팀 하스사가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가야 레스토랑을 비롯 코리아 가든, 라이라이 등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윤경희, 비비안 리, 이민수, 그레이스 김 등 많은 보험 전문인들이 사무실을 내고 영업하고 있으며 김일환, 심원모, 강병욱 부동산등도 서비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유승 소아치과, 블루벨 패밀리 치과 등이 이 지역에서 진료하고 있다.
한인 교회로는 블루벨장로교회, 아름다운 교회, 갈보리 비젼교회, 베다니 장로교회 등이 한인들의 목회를 담당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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