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총연 참석자들 ‘총연 부정적 이미지 탈피가 급선무’의견 모아
미주총연,애틀랜타서 총회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유진철, 이하 총연)가 18일 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1차 임원이사합동회의를 통해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 짓고 사업 및 예산안 인준을 통과시켰다.
미 전역 각 전현직 한인회장단 1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동회의는 24대 출범 이후 첫 실무회의격으로 18일 저녁 7시 둘루스 소재 서라벌에서 유진철 총회장 주재의 환영만찬에 이어 19일 노스코스 소재 힐튼호텔서 개최한 임원회의와 정기이사회로 이어진 합동회의를 오후 3시까지 속개했다. 임원회의서는 차대만 행정 부회장의 업무인수인계보고와 함께 임원진 선임에 대한 발표를 갖고 이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임원회의서 총연측은 “동포사회 화합을 중시하고, 작은 일이라도 지역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계획하고 수행한다”는데 촛점을 맞춰 회장단(73명)과 고문(77명) 및 자문단(49명), 지도위원회(39명), 이사회(62명), 중앙상임위원회(18), 상설위원회(106명)로 구성된 총인원 454명의 중앙조직을 구성, 발표했다.
이어진 정기이사회에서는 이사장 인준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신임이사장은 전 시카고 한인회장과 출신인 석균쇠씨가 추대됐다. 지난 22대 총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당시 유진철 회장과 친분을 다진것으로 알려졌으며 총회장 후보였던 만큼 총연에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는 인물로 알려졌다. 석 이사장은 향후 총연활동을 통해 회칙개정과 총연화합, 복수국적 신청대행등의 사업에 역점을 두고 유 회장과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유진철 회장은 이번 임원진 구성에 대해 "총연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아이디어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젊은 리더들을 대폭 기용했다"며 "특히 58명으로 구성된 차세대리더포럼 조직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차세대리더포럼(위원장 김길영) 이주향(대남부뉴저지) 간사는 차세대 리더로서 소속 한인회 프로그램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또 한인3세 영화감독 크리스틴 유씨가 특별초청돼 유감독의 최근작인 ‘웨딩 플레이스(Wedding Palace)’ 에 대한 소개를 가졌다. 이 영화는 내년 2월 로스엔젤리스를 비롯, 뉴욕, 하와이 등지서 개봉될 예정이다.
합동회의는 이외 24대 예산으로 총수입 및 지출 각 58만7,700달러를 책정하는 한편, 사업계획으로 행정 및 주류사회, 문화예술, 정책 및 운영부문으로 나뉘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밝혔다.
주요사업안으로는 △사무전산화 △각 한인회 지원 △회칙개정 △소수민족 문화진흥 그랜트 확보 △대주류사회 전담기구 설치 △재외국민 공정선거 홍보 △재외동포 기본법 및 병역법 개정 지원 △차세대지도자 육성 △소수계민족단체와의 교류 활성화 △광역연합회의 주정부 교류 증진 및 지원 △정치력신정을 위한 유권자등록 활성화 등이다. 각 한인회 지원사업으로는 △미정부 연계창구 개설 지원 및 한/영 표준서식을 보급할 방침이다.
이번 합동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주총연의 부정적 이미지 탈피에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정치지향’과 ‘중앙전시성행사’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각 지역 한인회 네트웍을 통한 활동 지원에 역점을 둔 하향식 운영을 지향키로 했다. 이외 회비대납 등 그간의 총연운영 주요 문제점으로 드러난 총연회장 선거제도도 회칙을 개정하는 등 획기적인 개선을 꾀할 방침으로 밝혔다.
전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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