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남진수)이 이웃 주민들을 초청, 설날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설 당일인 23일 문화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DC 주민들은 윷놀이, 한복 입어보기, 떡국 시식 등 설날 풍속과 문화를 배웠다.
남진수 문화원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인들에게 설날은 가족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자신의 뿌리와 한국문화의 원천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날”이라며 ‘설이 갖는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화원 강당에 마련된 윷놀이는 참석자 전원이 총 8개 팀으로 나뉘어 예선과 결선을 치르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승팀의 일원인 빈스 씨는 “설날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는데 윷놀이 등을 통해 한국인들이 설날에 무엇을 하고 어떻게 보내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한글서예가 권명원씨(실버스프링 거주)는 ‘밝은 새 아침’ ‘행운과 평안’ ‘복에 복을’ ‘새 마음 새 각오’ ‘용꿈 꾸세요’ 등 한글 덕담을 써주며 눈길을 끌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한복을 입어보고,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과 각종 전 등을 시식하며 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새해 소망을 담은 복주머니가 선물로 증정됐다.
행사는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설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미 주류사회에 한국 고유의 설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단오, 추석 등 한국의 주요 명절 체험행사를 마련하며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아름다운 명절문화를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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