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의 연습과정을 살펴보면, 90%이상의 사람들이 백스윙, 특히 『탑 오브 스윙/Top of Swing』에서의 이상적인 포지션 각도와 다운스윙에서 손목의 코킹을 최대한 늦게 풀어주려는 연습은 상당히 공을 들이는데 반해 볼을 치고 난 후의 팔로스로우와 피니시의 연습은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본다. 그러나 로우 핸디캐퍼(Low Score Player)라던가 투어 프로들은 백스윙 이상으로 팔로스로우나 피니시의 연습에도 치중함으로써 스윙궤도를 항상 같은 형태로 유지하여 최대한의 비거리와 방향성을 얻고자 노력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스윙궤도를 통한 클럽헤드 압력의 분출”
그렇다면 외 대다수의 골퍼들이 백스윙에만 지나치도록 신경을 쓰는것일까?
그것은 스윙아크를 최대한 크게 하여 거기서 나오는 스윙압력을 높여 헤드 스피드를 빨리하므로써 볼의 비거리가 증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발상이지 절대 잘못된 시도는 아니다.
골프 스윙에서 비거리를 만들어 내는 비결은 큰 사이즈의 스윙아크에 임팩트시 클럽헤드 스피드가 합쳐진 결과로 볼 수 있다. 거기에다 올바름 체중이동의 타이밍과 부드러운 근육과 관절의 윤활한 리들까지 더 해진다면 최상의 결과를 기대해도 좋은 것이다.
그러나 하나의 결과물(비거리)을 얻기 위해서 또 다른 하나 이상의 무언가를 잃을 수도 있다면 잠시 생각을 멈추고 『골프스윙』과 『비거리』에 새로운 제고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이말의 속 뜻에는 백스윙을 크게 하기 위해서 왼팔을 곧게 펴려면 40대 후반부터 이거나 평소 운동부족인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손과 팔, 팔꿈치, 어깨근육, 목 근육 등에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어 결국 몸을 뻣뻣하게 만들어 부드러운 스윙 리듬을 잃게 됨으로 자칫 스윙궤도 전체를 찌그러뜨리는 실수를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백스윙시 완벽한 스윙에 집착하다가 치킨엘보, 혹은 플라잉 엘보 등 잘못된 탑 포시션을 만들어 내기 보다는 파리채를 휘두르듯 클럽을 가벼운 리들으로 스윙 해 낼 수만 있다면 오히려 백 스윙이 다소 작더라도 더 좋은 결과에 깜짝 놀랄 것이다.
“기본 매커니즘을 제대로 알려는 시도가 있어야”
골프 스윙이란 모양적으로 물레방아가 도는 것과 같이 일정한 각도와 리듬, 그리고 적당한 압력을 유지하며 원형의 포물선을 연축하는 동작으로 나름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제각기 길이와 골프 로프트(Loft)가 다른 14개의 클럽으로 다양한 상황의 골프코스에서 이 스윙의 매커니즘을 사용하여 매 홀마다 홀컵에 볼을 집어넣기까지 한타, 한타, 줄여 나가는 게임이지 장타만의 경쟁이 아닌 최고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결코 만만치 않은 스포츠다. 따라서 무조건 대책 없이 필드에 나가려고만 하지 말고 골프서적 한 두 권쯤은 통독하고 골프채널이다 동영상레슨 등을 통해 큰틀의 의미에서 본 객관적인 스윙 매커니즘을 배우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하겠다.
더 이상 골프 TIPS를 동냥하려 하지 말고, 자신 있게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기왕이며 멋있는 스윙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있어야겠다. 골프스윙이 멋지고 그렇지 않고, 골프 스코어가 좋고 나쁘고, 왜 이렇게 다른 것일까? 그것은 처음 골프채를 잡고 연습을 하는 과정부터 필드에 나가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의 접근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 곳, 미국에서의 필드의 접근이 제약 없이 쉬운 것이 골퍼들의 스윙을 병들게 하고 있는 점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이 골프를 자신의 평생운동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기억해야 할 말이 꼭 하나 있다. 그것은 세계적인 프로라도 퍼팅 그립 하나, 혹은 스윙을 부분적으로 조금 교정해도 이를 근육과 두뇌에 각인시켜 반사적인 동작을 해내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골프는 마라톤과 같은 게임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체계를 정립하고 침착한 마인드를 감각의 골프에 한발 나아가는 게 정석이지 아닐까 싶다.
문의: 김승욱 골프 (267-269-9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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