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수칙 꼭 지켜야 사고 안당해
▶ 익사사고*불법채취등 주의해야
캘리포니아주의 전복채취 시즌이 지난 1일 오픈됐다.
그러나 궂은 날씨로 인해 본격적인 시즌은 부활절인 8일 시작됐다. 이날 소노마 카운티 포트 로스에는 전복을 따려는 사람들이 수십명 몰려들어 그동안 기다려온 바다 물질을 즐겼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의 안전불감증과 법을 무시하는 태도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한인들도 즐기는 전복채취와 관련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08년에 8명, 2009년에 최소 4명, 2010년에 2명(월넛크릭 거주 한인 1명 포함)이 전복을 따다 사망했다. 또 2010년 메모리얼 연휴부터 지난해까지 한인 3명이 전복을 따다 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며 불법채취로 인해 벌금 폭탄을 맞는 한인들도 해마다 나오고 있다.
그 동안의 익사사고 숫자만 보면 그다지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2004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전복채취 퍼밋을 받은 가주주민 4만 명 중 23명이 사망했다. 통계적으로 보면 전복채취가 “가주에서 행해지는 레저 중 가중 위험한 활동의 하나”로 “낙하산 보다 위험하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009년 보도에 지적한 바 있다.
가주에서 전복채취가 허용되는 시기는 2011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와 8월1일부터 11월 31일까지다. 하지만 유카이야 데일리 저널은 2월 11일 보도했듯이 체력이 좋고 훈련을 받은 해안경비대원(USCG)과 고속도로순찰대(CHP) 경관도 전복을 따기 위해 잠수했다 사망한 적이 있는 만큼 웬만한 일반인이 단순한 레저로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복시즌에는 반드시 퍼밋을 받은 후 채취해야 하며 산소통은 허용되지 않으나 스노클링은 허용된다. 또 한번에 1인당 7인치 이상 3마리만 채취가 가능하다.(1일 채취량이 아닌 한번 방문에 허용되는 개수). 또 1년에 24마리 이상 채취할 수 없다.
한편 지난해 가주어업수렵국위원회(CFGC)는 9월 중순 소노마 카운티 해변의 전복시즌을 종료했다.
지난해 8월말부터 포트 로스, 팀버 코브 등에서 전복 수천마리가 해변가에 죽은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사인을 조사한 해양과학자들은 이 지역의 적조로 인해 수많은 전복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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