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랜틱 시티 시저스 호텔에서 400여명 참석 성황리 개최
한인 주요3개단체 주최
최영진 주미대사 참석
“6.25 전쟁을 통해 아픔을 겪은 대한민국은 다이나믹 코리아의 모습으로 세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전쟁의 패러다임속에서 성장한 이 시대의 한국은 이곳에 모인 참전용사분들의 피와 땀이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 해고 과언이 아닙니다”
코트디부아르담당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를 지내고 현재 주미대사로 활동하는 최영진 대사는 자신의 기억속 6.25를 되짚어 소개하며 전쟁 당시 아무도 알지 못했던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목숨을 던진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16일 오후 5시부터 애틀란틱시티 시저스 호텔에서 열린 ‘6.25 참전 미군용사들의 감사의 밤’ 행사에는 전미에서 모인 6.25 참전용사와 가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미교류협회와 미주총연, 미주 한인 상공인 연합회는 각 임원들이 참석해 6.25 참전 용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 양국간의 우호와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웅규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현) 한미교류협회회장, 최영진 주미대사,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 이오영 (전) 미주총연 회장, 이주향 남부뉴저지 한인회이사장, 이명식 델라웨어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향 남부뉴저지 한인회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행사에서는 성김 주한대사의 영상인사말을 시작으로 조웅규 한미교류협회회장의 오프닝 초대인사와 함께 키노트 스피커로 초청된 최영진 주미대사의 연설이 이어졌다.
이어서 유진철 미주총연회장은 ”미국 베테랑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되며 미국을 나쁘게 보는 인식이 하루빨리 전환돼야 하고 이곳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와 우리 가족 나아가 대한민국이 있다” 라고 얘기해 장내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매년 행사를 주관하고 뒤에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조웅규 한미교류협회 회장은 ”6.25 전쟁 당시 미국의 180만 장병들이 전쟁에 참여해 5만명이 전사하고 10만이 부상당했으며 8000여명이 실종돼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한 많은 유가족들이 있다” 며 “이들을 위해 한국인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찾다가 이런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 고 전했다.
또 ”이번 행사에 초청된 300여명의 6.25참전용사들은 갈수록 연로한 나이에 거동이 불편해지는 참전용사들이 많아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를 내년을 마지막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하와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고 덧붙였다.
매년 행사에는 미국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 회보에 알려 전국의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교류협회는 2013년이 휴전 60주년 기념해로 하와이에서 휴전일을 기념해 2013년 7월27일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전쟁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미국에서 자라나는 2세,3세 한인들에게 한미의 특수관계를 기억할 수 있는 한국전 기념관 건립을 추진중이며 버지니아 쪽에 장소를 협의중임을 밝혔다.
한편 공식행사뒤에 이어진 연회와 살풀이, 한량무, 장고품 등의 한국 전통공연에도 많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안자경 기자 edit@phil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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