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25일 각각 웨스트 체스터대학 오페라극장과 영생교회
한인주축 오페라단 리베라
단장 이규원, 지휘 백윤학
한인들이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을 보다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미 동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상당수의 한인 프로 성악가들이 포함된 오페라단 ‘리베라’의 두번째 정기 오페라 ‘돈 죠반니(Don Giovann)’가 8월 18일 과 25일에 각각 웨스트 체스터대학 오페라극장과 영생교회에서 공연된다.
특히 오페라단 ‘리베라’는 공연 시 영어와 한글 자막을 제공, 한인들의 오페라 감상 이해를 도울 계획이어서 많은 한인들이 쉽고 편하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페라단 ‘리베라’는 필라델피아 지역 유명 음대인 커티스 음대, AVA(아카데미 오브 보컬아트), 템플대 음대출신으로 필라델피아를 비롯 미 동부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젊은 프로 음악인들이 의기투합, 2011년 창단됐다.
이들은 2010년 7월 세상을 떠난 전 템플대 음대 존 더글라스 교수의 오페라 사랑을 기리는 뜻에서 그의 제자들이 주축이 돼 오페라단을 창단, 지난해 ‘카르멘’ 을 무대에 올려 호평을 이끌어 낸바 있다.
‘리베라’ 오페라단은 바리톤 이규원씨가 단장을 맡고 있다. 바리톤 이규원은 지난해 뉴욕 브루크린 오페라단의 ‘돈 죠바니’ 공연에서 주연 돈 죠바니 역를 맡아 공연했으며 오페라의 본 고장 이태리에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또’ 의 주연을 맡아 공연하기도 한 유망한 젊은 성악가이다.
지휘를 맡은 지휘자 백윤학씨 역시 서울대와 커티스를 졸업하고 탬플 음대에서 존 더글러스 교수와 인연을 맺었다. 백 지휘자는 오페라 델라웨어, 서울 필하모닉, 오페라 뉴저지, 센터시티 오페라 등에서 활동하며 유망한 젊은 지휘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스물 다섯 나이에 오페라 델라웨어에서 나비부인으로 데뷔해 한인 사회와 미주류 사회에서 센세이셔널을 일으켰던 소프라노 장유나씨는 이번 공연에서 돈나 안나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이번 ‘돈 죠바니’ 에는 AVA, 오페라 델라웨어, 키멜 센터, 랭케스터 오페라, 템플 오페라 등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입증받은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출은 무대 의상 디자이너이자 무대 연출가인 Connie Koppe가 맡았다.
모짜르트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 중에 하나이기도 한 ‘돈 죠반니’는 천하의 바람둥이 돈 주앙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이규원 단장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오페라가 아닌 함께 즐기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며“특히 한인 음악가들이 많이 참여하고 한글 자막이 제공됨으로 보다 편안하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 돈 죠바니 공연(시간은 추후 공개예정)
일시 및 장소: 8월18일(토) 웨스트체스터대학 오페라극장(Madeleine Wing Adler Theatre, West Chester )
8월25일(토) 영생교회 구 본당(706 Witmer Rd, Horsham. PA 19044)
입장료: 20달러
문의: 484-686-4316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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