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레븐·CVS와 잇달아 공급계약
▶ 전국 7-일레븐에 3년간 독점 납품
남가주 카슨에 본사를 둔 한인운영 상업용 냉장장비 전문회사인 터보에어가 편의점 7-일레븐에 이어 약국체인 CVS와도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인 운영 상업용 냉장장비 전문 생산업체인 터보에어(Turbo Air?대표 브라이언 김)가 미 최대의 편의점 체인인 7-일레븐에 이어 대형 약국체인인 CVS와 잇달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터보에어는 지난 2006년에도 펩시콜라사 계열의 피자 헛, 타코벨, KFC 등 브랜드의 미국내 1만5,000여개 체인에 2억달러 규모의 냉장장비 납품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미국내 냉장 장비업계의 최강자로 부상했었다.
남가주 카슨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터보에어는 지난달 7-일레븐에 이어 6일 CVS와 상업용 냉장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터보에어는 2015년까지 3년 동안 남가주 지역을 시작으로 미전역에 산재한 수천 개의 7-일레븐 매장에 상업용 냉장고를 단독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한, 터보에어는 연간 계약을 체결한 CVS 매장에도 상업용 냉장고 교체작업 및 신규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터보에어 댄 조 제너럴 매니저는 “이번 계약으로 7-일레븐 서부지역 매장을 시작으로 중부?동부 등 미국내 전체 7-일레븐 체인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CVS는 계약규정에 따라 교체작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 신규 설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터보에어사가 미 주류 프랜차이즈 매장에 상업용 냉장장비를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주요 원인은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된 신기술과 디자인, 서비스 때문이라는 게 업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터보에어는 기술개발을 통해 쟁쟁한 미 주류 경쟁업체를 누르고 업계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 스타’, ‘CEC 인증’ 등 절전형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터보에어가 자체개발한 신기술 ‘디지털 에너지 제어장치’는 최상의 알고리즘으로 컴프레서를 작동시켜 온도를 제어함으로써 냉장고의 핵심인 컴프레서 사이즈를 줄이지 않고도 평균 25~30% 전기료를 줄여주고 냉장고 수명도 연장하는 것이다.
생산라인의 엄격한 품질관리로 불량률이 업계 평균인 7~8%보다 낮은 2%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터보에어의 최대 강점이다. 이로인해 워런티 기간도 2~3년으로 업계에서 가장 길어 고객들로부터 큰 만족을 주고 있다.
이밖에 업계 최초로 자체 애프터 서비스(AS)팀을 가동해 가장 신속하면서 꼼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부분도 시장 점유율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 터보에어사는…
터보에어는 지난 1997년 30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15년 만에 연 매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최대의 상업용 냉장고 제조사 중 하나로 성장하는 신화를 달성했다. 터보에어는 현재 미국의 달라스, 한국의 광주, 중국의 청도 등 3개의 생산공장에서 다양한 상업용 냉난방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내 13개 지사를 비롯 중국 5개, 한국 영업본부 등 전세계 20여개의 지사에 7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대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한국 3대 가전업체인 ‘대우 일렉트로닉스’의 상업용 냉장고 사업부문을 인수, 광주에 대규모 생산설비 공장을 신설한데 최근에는 텍사스 달라스에 26에이커 부지에 대형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미국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힘찬 전진을 하고 있다.
어느 업계보다 경쟁이 치열한 미 상업용 냉동·냉장고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터보에어는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개선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은 물론, 애프터서비스를 비롯한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매니저는 “설립자인 브라이언 김 회장의 애프터서비스 정신과 기술혁신은 남다르다”며 “미 주류시장에서 최대의 상업용 냉장장비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