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우 NE 한인회장(왼쪽)과 함께한 원덕수 후보

한인 원덕수씨가 보스턴 시장선거로 인해 공석이 생긴 보스턴 광역 시의원에 출마한다. 서울공대 건축학과와 MIT 대학원에서 건축설계를 전공한 이민1세인 그는 샘윤 전 보스턴 시의원의 공백이후 한인으로서 자리를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해 왔다고 하며 보스턴 시에서 30여 년간 공직 생활을 한 경험을 토대로 보스턴 시는 물론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 큰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원덕수 씨가 뉴 잉글랜드 한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선우 회장은 보스턴 시의원에 한인이 출마했다는 것은 한인으로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한인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다만 한선우 회장은 원후보가 뒤늦게 선거에 출마한 만큼 한인사회를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시민협회의 아시안계 시의원 후원 활동을 존중해야 하며 한인사회는 분열의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서로 지혜를 모아 이번 선거를 슬기롭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후보는 “원(Wohn)for ONE BOSTON”, “원(Wohn)for Everyone”이라는 구호를 통해 보다 나은 교육환경, 모두를 위한 건강한 경제실현, 보다 나은 환경개선, 소수와 약자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덕수씨(1953년 부산출생)는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76년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78년 동대학 대학원 과정 중 MIT로 유학, 80년에 MIT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보스턴시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METCO(도시교육위원회) 보드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원후보는 현재 선거캠프 구성을 위해 선거본부장과 재무담당의 영입이 급선무라며 한인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선거를 위한 자원봉사를 해 주실 한인은 617-921-6798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