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는 2년간 바젤에서 맹활약한 뒤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다.
스위스 프로축구 바젤FC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주호(26)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에 새 둥지를 틀었다.
마인츠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와2015년까지 2년 계약을했다. 메디컬테스트가 끝나면 곧바로 계약서에서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2년계약이 끝나면 계약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양자합의에 따라 공개하지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주호의 독일 무대진출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태극전사 3명이 뛰게 됐다. 아우구스부르크에서 뛰던 지동원은 원 소속팀 선덜랜드(잉글랜드)로 복귀했다.
숭실대 출신의 레프트백 박주호는2008년 일본 J리그에 진출해 미토 홀리호크(2008년), 가시마 앤틀러스(2009년), 주빌로 이와타(2010∼2011년)에서뛰다가 2011년 스위스 명가 바젤로 이적했다. 바젤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두 차례나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무대도 밟아보는 등성공적인 유럽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한국대표로는 지난 2010년 1월18일 핀란드와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데뷔전을 치른 이후 11개 A매치에 나섰다.
박주호가 이적한 마인츠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승12무12패를 기록하며 18개 팀 가운데 13위를 차지한 팀이다.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박주호는 국제무대 경험이 많고 전술에 빨리 적응하는 뛰어난 선수”라며“바젤에서 왼쪽 풀백을 전담했던 만큼우리 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펼쳐보였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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