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래터 FIFA 회장 집행위 상정 계획 밝혀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를 FIFA 집행위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 시기를 겨울로 해야 한다고 다시 밝혔다.
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블래터 회장은 17일 “2022 겨울 월드컵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며 “이 안건을FIFA 집행위원회에 올리겠다”고 카타르 월드컵의 여름 개최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5월 프랑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카타르에서 6월, 7월에 월드컵을 연다는 것은 제대로 된 판단이 아니다”라면서 월드컵 겨울 개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뜻이 있으면 방법은 나오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중낮 기온이 50℃까지 치솟는 등 살인적인폭염으로 인해 정상적인 환경에서 축구를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카타르는 2010년 12월 월드컵 개최지선정을 앞두고 ‘전 경기장에 냉방 시설을 갖추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은 “경기장 냉방이야 가능하겠지만 나라 전체를 냉방 할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 “월드컵이 모든 사람의 축제가 되려면 카타르의 여름월드컵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카타르는 12∼1월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25℃ 안팎이고 저녁에는 15℃정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축구 경기에 딱 알맞은 조건이다. 이 때문에 블래터 회장은 물론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카타르 월드컵조직위원회 하산 알 타와디 사무총장등도 겨울 개최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겨울에 시즌이 진행되는 유럽 프로리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또 카타르가월드컵 유치 당시 여름 개최를 전제 조건으로 개최권을 따냈기 때문에 겨울로 개최 시기를 변경하는 것은 편법이라는 명분론도 만만치 않아 2022년월드컵 개최 시기는 변경 여부는 아직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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