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샤 신임 감독에 아르헨 출신 마르티노 신병으로 사임한 빌라노바 감독 후임 낙점
바르셀로나의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된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사령탑 취임 소감을 밝히 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FC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헤라르도마르티노(51)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노 감독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상 네 번째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이 됐다. 앞서 로케 올센, 엘레니오 헤레라,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 등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이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거쳤다. 바르셀로나는전임 티토 빌라노바(45·스페인) 감독이 종양 재발로 지난 20일 사퇴해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었다.
마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에서 주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현역 시절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1997년 은퇴이후 199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파라과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파라과이를 8강까지 이끈 바 있다. 지난 시즌엔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뉴웰스 올드보이스를 지휘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FC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6)와 같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출신으로 메시와의커넥션이 이번 감독직을 얻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시는 마르티노 감독이 현역 선수와지도자 생활을 했던 뉴웰스 올드보이스에서 유소년 선수로 뛰었던 인연도있다. 메시는 이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마르티노 감독을 좋아한다. 그는 아르헨티나 리그 등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뛰어난 지도자”라고말한 바 있다.
마르티노 감독은 이날 바르셀로나사령탑 취임이 확정된 후 아르헨티나로사리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령탑 오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바르셀로나의 제안에 무척 놀랐지만 자랑스럽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지만메시가 분명히 구단 임원들과 얘기를나눴을 것”이라면서“ 호르헤(메시의 아버지)와 메시가 이번 결정에 역할을 했다고 확신한다. 그들의 의견이 얼마나중요했는지 모르겠지만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메시는 세계 최고의선수”라며“ 우리가 함께 일하면서 메시가 계속 특별한 선수라는 점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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