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를 주행하던 차량 밖으로 떨어진 여성이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운전자들이 의도적인 살인을 계획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지난 29일 새벽 1시5분께 샌퍼난도 밸리 북쪽 실마 지역 21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을 달리던 차량에서 운전자에 의해 밀쳐 차량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백인 여성이 뒤에서 달려오던 두 대 이상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의 폴 버론 루테넌트는 “프리웨이에서 떨어져 뒤에서 오던 차량에 치여 숨진 피해자는 프리웨이로 떨어진 직후 최소 두 대의 차량에 의해 치여 숨졌다”며 “여성을 태우고 있던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은 피해자를 떨어뜨리기 위해 차를 지그재그로 운전했던 것으로 보이며 차량 밖으로 밀쳐진 여성은 뒤에서 달려오던 두 대의 차량에 치여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버론 루테넌트는 “피해자를 차량 밖으로 밀쳐낸 차량을 운전하던 남성 용의자 1명과 여성을 친 차량을 운전하던 용의자 중 1명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해 경찰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이 의도적인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신원 확보와 사건을 발생시킨 용의자들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사고에 대한 수사 및 증거물 확보를 위해 210번 동쪽 프리웨이 선상 5번 프리웨이 교차점부터 허버드 스트릿 구간을 8시간 동안 전면 차단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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