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출산 감소세가 지난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지난해 15~40세 가임여성 1,000명당 출산은 63.2건으로 이는 최저를 기록한 2011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퓨연구센터의 그렛첸 리빙스턴은 “출산율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 2009년 미국에서 35세 이하의 여성들 가운데 14%가 임신을 미루고 있다고 집계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출산율 안정은 2007 ~09년 경기후퇴에서 어느 정도 경제가 회복된 증거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결혼을 미루고, 취업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피임이 더 쉬워지고 육아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당장 출산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고 저널은 전했다. 미국에서 대공황기와 1970년대 경제가 어려울 때에 출산율이 감소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경제적 요인보다는 사회전반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한 전문가는 지적했다.
한편 인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모그라픽 인텔리전스’는 미국 여성의 평생 출산 건수가 2012년 1.89명에서 올해는 1.9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당분간 인구 추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 선에는 미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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