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의 한인 대형교회에서 내분이 발생해 일부 성도가 폭행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사태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H모 교회의 성도 일부가 M모 담임목사의 재정관리 부실, 모 여성 교역자와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터로 수개월째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는 반대파 성도들이 최근 M목사가 모 여성 교역자와의한 관계에 있던 개인 이메일 내용을 공개하면서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M목사 역시 13일 주보에 직접 글을 싣고 “(이메일에) 몇몇 지나친 표현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 교역자에게 목회자로서 갖는 마음들을 진솔하게 나누는 과정에서 정제되지 못한 표현들이 다소 오고간 것”이라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교인 C모씨가 지난 6일 이 교회 지하에서 M 목사의 부당함을 고발하는 R모 장로 등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를 말리던 J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10일 109경찰서에 피해사실을 신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C씨는 현직 뉴욕시경(NYPD) 형사인 J씨가 자신의 양팔을 붙잡은 후 뒤틀어 전치 2개월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J씨는 13일 성도 2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쳐 현직 경찰인 자신의 커리어에 흠집을 내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성도들 중 약 7명은 직접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자격으로 “폭력이 전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M 목사 역시 같은 날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교회 내부의 법을 어기고 시무장로를 지속하고 싶어 하는 장로 한 명이 이 모든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억울한 상황에 처한 내가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가 지금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호소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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