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선출 마찰끝에 전직 임원직 주축 새 한인회 결성계획
회장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했던 롱아일랜드한인회가 결국 분열사태를 맞게 됐다.
문용철 전 이사는 15일 전직 한인회장들과 전직 이사 등 10여명이 주축이 돼 롱아일랜드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한인회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전 이사는 “이 모 전 회장과 최 모 전 이사장은 개인적 공금유용을 감추기 위해 급조한 선거법(1만 달러 공탁금)으로 선거를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한인회 이미지 실추문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이같은 선택을 하게 됐다”면서 16일 퀸즈 베이사이드 북창동 순두부식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 한인회 출범 구상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박연환, 오해영, 하세종씨 등 전직 회장들과 올해 회장선거에 출마했던 사라 김, 이소영 씨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새 한인회에 대한 구상과 함께 전 집행부에 대해 재정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롱아일랜드한인회의 김선혜 회장과 김동원 이사장은 “서로간의 개인적인 감정싸움이 한인회 전체문제로 번져 한인사회에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안타깝다”며 “전직회장들과 직접 만나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한인회 갈등사태는 지난 7월 실시된 회장선거에서 이소영, 박연환, 사라 김씨 등 1차 선거공고 당시 등록했던 후보들이 ‘선관위가 1차 선거공고 당시 없었던 1만 달러의 공탁금 조항을 2차 후보자 등록 공고에 추가하고, 후보자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며 ‘선관위가 발표한 김동원 회장의 당선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재선거 공고까지 했지만 선관위가 후보에 등록한 이소영씨를 ‘등록서류 원본과 공탁금을 지정된 장소에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보자격을 박탈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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