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단체들이 항공료 담합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과 아시나아항공을 상대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부당요금 환불신청 범동포위원회’(위원장 류제봉)는 17일 퀸즈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격담합으로 8,600만 달러의 부당폭리를 취한 두 항공사가 한인 피해자들의 환불신청 편의를 위해 서면으로 전달한 네 차례에 걸친 요구사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동포사회를 이처럼 우롱하는 두 항공사의 행태를 강력 규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위는 22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우리아메리카은행 앞에서 퀸즈한인회 이사단체 40여곳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범동포 위원회는 아울러 뉴욕총영사관에 진정서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한국내 시민단체 등에 이 같은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려 연대 활동을 펼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류제봉 위원장은 “두 항공사에 환불 신청자의 상당수가 노인들인 만큼 인터넷을 통한 복잡한 탑승기록 열람 절차를 전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간소화시켜 달라고 요청해 왔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라’는 식으로 뒷짐만 지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한편, 범동포 위원회는 지난 8월 중순부터 한인 피해자들을 위해 환불신청 대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6일 현재까지 총 519명의 한인들이 위원회를 찾아 환불신청 도움을 받고 돌아갔다. ▲신청문의: 718-461-9200 <천지훈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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