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두드린 후 응답 없으면 침입’수법 현찰 보관 말고 자동 점등 타이머 설치
미 전국에서 4,300여만명이 친지와 가족 방문을 위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경찰이 ‘빈집털이’ 주의보를 내렸다.
LA 경찰국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빈집을 노리는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하고 연휴 기간 집을 비우는 주민들은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절도 피해를 당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그레고리 백 LA경찰국 공보관은 “연휴기간 문을 두드린 뒤 응답이 없는 빈집만을 골라 귀중품을 털어가는 소위 ‘똑똑 노크절도 행각’ (Knock-Knock Burglary)이 이번 추수감절 연휴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을 비워야 하는 여행 기간에는 고액의 현금 등을 집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백 공보관은 “빈집털이범들은 한인들이 집에 현금을 보관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 주로 LA 한인타운 주택가가 빈집털이의 타겟이 될 수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빈집털이를 당한 경우, 피해액이 적더라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이웃들의 피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빈집털이 현장을 발견한 즉시 신고하고 범행현장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빈집털이 범죄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잠금장치를 철저히 점검하고, 경보장치 및 폐쇄회로(CCTV)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며, 타이머 스위치를 설치해 부재중에도 전등이 정기적으로 점등되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에는 우편이나 신문배달을 중단시켜 빈집털이범들의 타겟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올림픽 경찰서 강절도 수사과 관계자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한인타운 일대에서 최근 강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며 “한인 주민들과 업주들은 연말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기산 중 위조지폐 유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샤핑객들을 맞는 업주들은 직원들에게 철저한 위조지폐 감별 교육을 시켜야하고 고액 현금 사용자는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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