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 연말샤핑시즌 전략 차별화 소비자 공략
연말 샤핑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한인 업소들이 과거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연말 샤핑 시즌에 돌입하면서 한인 업소들은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로 한정됐던 파격 세일 기간을 연장하거나 보다 다각화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홈앤홈의 경우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만 진행하던 전자제품 파격 할인 행사를 올해는 한주 로 확대했다. 29일 오전 9시부터 9달러99센트짜리 커피 메이커는 4달러99센트, 39달러99센트인 스텐레스 전기 주전자는 19달러99센트 등 생활가전 할인에 들어간다. 32인치 LED TV는 399달러99센트에서 179달러99센트로 할인하는 등 LG, 삼성을 포함, TV를 최대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홈앤홈은 이달 8일부터 일찌감치 추수감사절 할인행사에 돌입, 내년 1월5일까지 8주간동안 진행하는 등 전반적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다각화된 이벤트를 무기로 내세운 곳도 있다. 한양마트는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12월1일 하나사면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미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김창현 플러싱 점장은 “지난해는 블랙프라이데이 주간 할인행사에 그쳤다면 올해는 특별할인 기간 뿐 아니라 할인 폭, 아이템 종류를 크게 늘리고 이벤트도 다채롭게 개최하고 있다”며 “블랙프라이데이 주간 할인행사에 그쳤던 지난해에 비해 실제로 30% 이상 방문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킴스 보석도 연말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추수감사절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던 롤렉스, 티파니 등 8종의 제품 경매 행사를 2차로 진행할 계획이다.
큰 이벤트 없이 지난해를 보냈던 쿠쿠밥솥은 선물증정이벤트를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오프라인매장을 통해 압력밥솥을 구매하면 쿠쿠전기주전자를, 열판압력밥솥을 구매하면 키친아트 보온보냉병을 증정한다.
코트라 뉴욕 무역관이 시장 조사 기업 ‘BDO USA LLC’ 의 조사결과를 인용,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말 샤핑은 빨라지고 소매업체들의 할인행사는 더욱 길어진다. 소매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50%가 추수감사절과 연말 각각 진행됐던 할인행사 기간을 시즌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63%의 소매업체는 연말 샤핑기간에 평소보다 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출 극대화를 위해 혜택 제공방법에도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조사됐다.
47%가 대부분의 할인혜택은 매장에 집중될 것이며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전략으로 매장 전용 할인혜택(38%), 매장 이벤트(25%), 온라인에 없는 브랜드 제품 판매(16%), 매장시간 연장(12%)순으로 나타났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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