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3세 벤 타벨 부목사-러시아 한인 5세 리나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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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한인 3세 타벨 목사와 러시아계 한인 5세 리나 사모가 자신들의 소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션사이드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뉴송 커뮤니티 교회(New Song Community Church)에는 한인 3세 벤 타벨 부목사와 러시아 한인 5세 리나 타벨 사모가 지역 복음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모친이 한국인이며 부친이 필리핀·일본계에서 태어난 타벨 부목사는 하와이 출생이며, 리나 사모는 러시아 한인 5세로 지난 96년 라미라다에 있는 탈벗 신학교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하와이 주립대에서 재정학을 공부한 타벨 부목사는 부동산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상당한 재력을 모았으나 정신적 공허감을 채울 수 없어 방황하다 친구의 전도로 하나님을 만났다.
“대학 졸업 후 부동산 에이전트로 꽤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은 늘 무엇인가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친구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고 계시다는 강한 느낌을 받고 목회자로 헌신했습니다”탈벗 신학대에서 목회학을 배우던 타벨 부목사는 96년 러시아에서 신학공부를 하러 온 리나 사모를 만났다.
모스크바의 신학교에는 한국계 교수가 한 명도 없어 미국에서 공부 후 돌아가서 전도할 계획이라는 사정을 알게 된 은혜한인교회에서는 리나 사모를 유학생 형식으로 초청해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해 주었다.
이들이 결혼하게 된 것도 은혜한인교회 김광신 목사의 역할이 컸다.
지금은 원로목사로 있는 김 목사가 두 사람에게 결혼할 것을 권유했고 이들도 김 목사의 제의에 흔쾌히 응해 지금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 부부는 결혼 후 97년 타벨 목사가 은혜한인교회 유치부 전도사로 섬기다, 영어부 부목사로 활동했다.
그리고 2010년 현재의 뉴송 커뮤니티 교회 부목사로 자리를 옮겨 사역을 하고 있다.
미국계 한인 3세와 러시아계 한인 5세가 하나님 사랑 가운데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복음사역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타벨 목사와 리나 사모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소교회 개척과 지원하는 사역을 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내 있는 교회의 평균 신도 수는 80여명 수준이다. 그리고 이들을 제외한 새롭게 출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것이 바로 현대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지역에 소규모 단위로 교회를 많이 세워 이들 교회를 통해 지역 복음화 불길이 번져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제 소명입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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